친구가 쓰던 그 친구 아버님의 오래된 카메라.
친구가 1년동안 빌려준다고 했다. 내가 빌려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.
하지만 외관은 새 것처럼 멀쩡하다.
그 친구는 무겁기도 해서 잘 안 쓴다고 했다.
그나저나 첫 롤 결과가 절망적이다.
36장 짜리 필름인데 제대로 나온 사진은 10장도 안 된다. 허허.













이제는 더 이상 이런 리뷰도 올릴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두렵다.
벌써부터 말이다.
정말 싫다 그런 것.
영화 리뷰, 책 리뷰도 두려워해야하는 그런 법.
어쨌든,
이 영화는 몇 년 전 씨디로 구워놨던 건데 어제 드디어 봤다.
다 보고나서는 '이걸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봤었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?' 라는 생각이 들었다.
마츠다 류헤이는 아름다웠다.
에이타도 역할은 작았지만 좋았다.
아오키로 나왔던 그 사람, <Go>에도 나왔던 그 사람 연기도.
뭐랄까,
꽤나 일본스러운 내용이고 (일본스러운 내용이 싫다는 것이 아님)
비참한 회색빛 영화이지만 맘에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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